청도복숭아연구소, '홍백·주월황도' 7년간 3만7000주 농가 보급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16일 복숭아 신품종 ‘홍백’과 ‘주월황도’의 통상실시권을 도내 6개 종묘업체에 이전하고,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은 주얼황도(경북농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청도=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신품종 '홍백'과 '주월황도'의 통상실시권을 6개 종묘 업체에 이전하고 품종 보급 확대에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2차 통상실시권 계약을 통해 두 품종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3만7100주가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통상실시권을 이전받은 종묘 업체는 경주 풍진종묘영농조합법인, 경산 삼성농원·경복육종농원·동백농원, 김천 직지농원·금릉농원이다.

'홍백'은 2018년 품종 보호 등록이 된 조생종 백도계 품종으로 성숙기는 7월 중순, 과중 300g, 당도는 12~13브릭스이며, 착색과 외형이 뛰어나고 결실률이 높아 농가 선호도가 크다.

'주월황도'는 같은 해 등록된 조생종 황도계 품종으로 성숙기는 6월 하순이며, 과중 250g, 당도 12~13브릭스로 기존 조생종 황도보다 당도와 경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금까지 복숭아 품종 18개를 개발해 이 중 13개 품종 38만 7000주를 농가에 보급했다. 이는 전국 복숭아 재배면적의 6.4%에 해당한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