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산·돌봄·주거 총력…내년 저출생 대응에 4000억 투입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출산과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전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출산 분야에서는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에 74억 원,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에 81억 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에 194억 원을 투입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경북형 대표 돌봄 모델 'K보듬 6000'에 180억 원을 투자한다. 'K보듬 6000'은 자정까지 주거지 인근에서 아이를 돌보는 사업으로 내년 22개 시·군에서 97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신혼부부 공공 임대주택 건립 230억 원, 월세 지원 171억 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8억 원을 투입한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서는 경력 보유 여성을 위한 돌봄 연계 일자리편의점 운영에 12억 원을 투입해 내년 6곳으로 늘리며, 소상공인 출산 대체인력 인건비 24억 원,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인센티브 1억 원을 지원한다.
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의 농수산물 구매비 30억 원, 3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2억3000만 원, 다자녀 가구 이사비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 신규 사업으로 초등 방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우리 동네 초등방학 돌봄터'에 5억 원, 방학 중 중식비를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에 25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도는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에 14억 원, 영유아 발달 증진에 2억 원, 보호 출산 아동 영아 보호 체계 구축에 3억 원, 마을돌봄터 환경 개선에 3억3000만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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