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 개관 10주년…김숨 작가 북콘서트

대구 도심에 있는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저자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연다. 이미지는 행사 포스터.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 도심에 있는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저자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연다. 이미지는 행사 포스터.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저자를 초청, 북콘서트를 연다.

11일 대구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김숨 작가 초청 북토크'가 열린다.

2015년 12월5일 개관한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김숨은 최근 위안부 피해자의 기억을 문학적으로 조명한 장편소설 '간단후쿠'를 펴냈다. 간단후쿠는 일본군 위안소에서 위안부들이 입고 생활한 원피스식 옷을 이르던 말이다.

김숨은 1997년 단편소설 '느림에 대하여'가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1998년 단편소설 '중세의 시간'이 문학동네 신인상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그동안 허균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북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참석자들은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의 서사와 역사적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2013년 11월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제2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선정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가운데가 김숨 작가. 2013.11.6/뉴스1 자료 사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측은 "13일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의 98번째 생신이어서 생신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