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 8개월만에 반등…제조업 생산은 5개월만에 하락

10월 대구 제조업 생산지수(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 대구 제조업 생산지수(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가 8개월 만에 반등했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0월 대형 소매점 판매가 음식료품, 의복, 신발, 가방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해 8개월 만에 부진에서 벗어났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2.4%, 대형마트가 6% 각각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5.7% 줄어 5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3.6%)와 자동차(-19.8%), 전기장비(-15%), 섬유(-13.1%), 금속가공(-10.4%)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으며, 재고는 5.2% 증가했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7568가구로 전월 대비 969가구 줄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2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늘었지만 제조업, 건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줄었다.

10월 경북 제조업 생산지수(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 10월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5% 줄어 한달 만에 둔화됐다.

업종별로 자동차(-15.2%)와 1차금속(-9.5%), 전기장비(-8.7%)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7% 늘었고, 미분양 주택은 5449가구로 전월 대비 223가구 감소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5500명 증가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2.2%, 경북은 2.5%였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