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청계천' 포항 학산천, 생태하천 준공 4년 만에 물맞이 행사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천이 생태하천 공사 착공 5년 만인 8일 동빈내항과 연결된다.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천이 생태하천 공사 착공 5년 만인 8일 동빈내항과 연결된다.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미니 청계천'으로 불리는 학산천 생태하천에서 물맞이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맞이'는 준공을 앞두고 동빈내항까지 물을 흘려보내는 행사다.

학산천 생태하천은 시·도비 394억 원이 투입된 친환경 녹색 프로젝트로 2021년 3월 착공했다.

이곳은 총길이 900m에 인도교와 차도 7개의 하천 도로가 조성됐으며, 학산천 아래에는 인도가 설치돼 시민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ㅇ정이다.

우현 도시숲에서 포항중, 롯데백화점,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거쳐 동빈내항과 연결되는 학산천은 양학천·칠성천 등과 함께 포항 시내를 흐르는 하천으로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배가 드나들었던 나루터였지만 1992년 도시개발로 복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학산천을 중심으로 휴식과 문화, 상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수변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학산천 생태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교량 7곳과 벽천, 조경석 등이 설치된다.2025.8.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