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노인일자리에 4만5000여명 모집…역대 최대 규모

대구시가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만5174명을 뽑을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사랑해밥차' 무료급식소에서 점심 배식을 받은 노인이 식사할 곳을 찾고 있는 모습. 2025.1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시가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만5174명을 뽑을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사랑해밥차' 무료급식소에서 점심 배식을 받은 노인이 식사할 곳을 찾고 있는 모습. 2025.1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29일 내년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에 2243억 원을 투입, 4만517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참여 인원이 올해(4만162명)보다 5000명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공행정 업무 등을 지원하는 '역량활용사업', 카페·음식점 운영 등에서 일하는 '공동체사업단', 환경 개선과 학교 급식 등을 지원하는 '공익활동사업', 민간 '취업 지원' 등 4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이 중 역량활용사업은 올해(4367명)보다 51.5% 늘어난 1만2850명을 뽑아 투입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노년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공공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60세 이상이 역량활용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월 60시간 근무하면 주휴수당을 제외하고 63만4000 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일정 소득 기준 이하 직역연금 수급자가 참여 대상이며 월 30시간 근무하면 29만 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12월1일부터 구·군 노인 일자리 담당 부서나 시니어클럽 등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는 동절기 저소득 노인의 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해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