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립학교 조리 환경 개선…내년 공동조리교 인력 추가

대구지역 공동조리교 10곳의 교장과 행정실장은 26일 대구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공동조리교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지역 공동조리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6/뉴스1
대구지역 공동조리교 10곳의 교장과 행정실장은 26일 대구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공동조리교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지역 공동조리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6/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사립학교의 공동조리학교 환경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27일 대구교육청과 사립학교 등에 따르면 학생 수와 급식량이 많고 2개 학교가 한곳에서 급식을 조리하는 공동조리교는 신명고, 영신고, 제일고, 대륜고, 경명여고, 보건고, 상서고, 경신고, 협성고, 정화여고, 중앙고, 청구고, 성화여고, 현풍고 등 14개교다.

이들 공동조리교의 하루 점심 급식 대상 인원은 학교별로 최소 940명에서 최대 1924명에 달한다.

이 규모는 최근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전체 학교 수(14곳)와 학생 수(850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단일 학교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높다.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조리교 10곳의 교장과 행정실장이 전날 대구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공동조리교 운영 실태를 짚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공동조리교의 요청에 따라 박소영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학령별 급식 기호도 차이와 운영상 제약 등 구조적 한계를 확인하고 대구교육청과 대구시의회에 "현실적이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구축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구교육청 측은 내년 3월부터 공동조리교에 조리 종사원 정원 외에 1명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