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사회, 정세균 전 총리에 공로장…"코로나 대응체계 구축에 감사"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정세균 전 총리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로장을 전달했다. (대구의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뉴스1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정세균 전 총리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로장을 전달했다. (대구의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구 의료계로부터 공로장과 코로나19 백서를 받았다.

26일 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시의사회는 전날 대구에서 열린 정 전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공로장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대구의 의료 붕괴 위기 속에 정 전 총리가 현장을 지휘하며 대응 체계를 구축, 의료 붕괴를 막는 데 기여한 데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대구에 머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총괄하며 음압 병상 확충, 의료진 보호 장비 우선 공급, 의료 인력 지원 등 긴급 대책을 시행했다. 또 그는 대구·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건의해 재정·의료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민복기 대구의사회장은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 의료 붕괴를 막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현장 중심 대응이 한국 방역체계 초석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의사회 전 회원 뜻을 담아 공로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