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꼬집은 대구 어린이집 교사…대구경찰청, 학대 의혹 수사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25일 달서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이 A 씨로부터 꼬집기 등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부모에게 털어놨고, 부모가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영상에 학대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는 A 씨가 피해 아동을 꼬집거나 아이의 입에 음식을 억지로 넣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는 지난 4일 달서경찰서에 신고했고, 아동 학대 사안이라 최근 대구경찰청에 이첩돼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A 씨는 업무에서 배제된 뒤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