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단 가동률·생산액 2분기 연속 상승…근로자 수는 감소
4분기 경기 "좋아질 것" 1.55%p↑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성서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가동률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25일 대구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3분기 입주업체 평균 가동률이 전 분기(70.79%) 대비 0.62%p 늘어난 71.41%로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79.7%)와 철강(74.29%), 석유화학(72.96%), 목제 종이(71.26%), 기계(71.1%)의 가동률이 각각 5.91%p, 3.72%p, 2.7%p, 1%p, 0.25%p 늘었다.
그러나 비금속(64%)은 4%p, 음식료(65.71%)는 2.11%p, 섬유·의복(67.4%)은 1.42%p, 전기·전자(68.51%)는 1.89%p, 는 1.36%p 줄었다.
3분기 입주업체의 총생산액은 4조8215억 원으로 전 분기(4조7673억원) 대비 1.13%(542억원) 늘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입주업체 수는 3663개로 전 분기보다 23개 늘었으나 근로자 수는 4만9658명으로 167명 줄었다.
4분기 경기 전망에 대해선 '어려울 것 같다'는 업체가 47.06%로 전 분기보다 1.49%p 감소한 반면 '좋아질 것 같다'는 업체는 4.46%로 1.55%p 증가했다.
입주업체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수주 물량 감소(28.19%), 인건비 증가(23.19%), 원자재 조달(12.64%), 운영자금(12.17%), 인력 부족(8.79%), 근로 시간 단축(6.15%), 시설 노후(5.48%) 등을 꼽았다.
성서산단 측은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수출 중심 업종의 회복세로 산업 전반의 생산이 완만히 증가해 경기 회복과 해외 수요 확대로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며 "하지만 중국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침체로 일부 업종의 회복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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