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동교 확장 공사 완료…"출퇴근길 혼잡 개선"

대구시는 23일 수성구 파동교 교통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24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교통개선 사업 완료 후 모습.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시는 23일 수성구 파동교 교통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24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교통개선 사업 완료 후 모습.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수성구 파동교 교통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24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요 간선도로인 신천좌안도로와 파동지구를 연결하는 파동교 230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3~4차로로 확장한 공사로 가창 방면과 수성못 및 인근 주거지역을 분리해 차량 흐름을 개선한 게 핵심이다. 시는 지난 9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마무리했다.

그동안 파동교 구간은 주요 간선도로인 4차 순환도로, 신천대로와 파동의 주거지역 및 상업시설을 잇는 중요한 접근로였음에도 도로 폭이 좁아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상습적인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았다.

최근엔 파동 지역 공동주택이 개발돼 교통수요가 급증해 도로용량이 부족한 상태였다. 특히 신천좌안도로에서 파동로 방면은 좌회전, 직진, 우회전 통행이 한 차로에서 동시에 이뤄져 횡단보도 신호 시간 동안 우회전 차량이 1대만 대기해도 나머지 방향 통행이 차단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 외에도 교차로가 혼잡한 시간대에는 파동교(230m)를 넘어 신천좌안도로 본선까지 최대 360m 정도까지 차들이 대기하고, 이 짧은 구간을 건너는 데 평균 8분이 걸릴 정도로 시민 불편이 컸다.

시는 이번 확장 공사로 차량 대기 길이는 약 82% 감소(360m→65m), 평균 통행시간은 5분 단축(8분→3분), 교차로 혼잡도는 41%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준석 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돼 파동교 일대 정체가 없어져 교통편의가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습적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