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사드 반대단체 시설 행정대집행 완료…마찰 없이 진행
진밭교 평화교당·조립식 창고는 그대로
- 정우용 기자, 공정식 기자
(성주=뉴스1) 정우용 공정식 기자 =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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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이 2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반대단체 집회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전격 실시했다.
성주군은 이날 오전 초전면 소성리 진밭골 다리 위 원불교 진밭평화교당으로 사용된 몽골텐트 1동과 컨테이너 1동, 간이화장실 1동, 조립식 창고 1동 등을 철거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성주군은 이날 10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했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에 300여명을 배치했다.
성주군은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이 저항하자 2시간가량 대치하다 일단 뒤로 물러섰다.
오후 1시40분쯤 다시 현장에 집결한 성주군은 크레인, 포크레인 등을 투입해 컨테이너와 조립식 간이화장실 등을 철거했다.
강제 대집행이 진행되는 동안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사드 반대단체 측은 "시설물이 교통을 방해하는 것도 아니고 주민에게 불편을 주지도 않아 10년간 이 자리에 있었는데 갑자기 철거하려 한다"고 반발했으나 "물리적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며 강렬하게 저항하지는 않았다.
강현욱 사드상황실 대변인은 "성주군 측과 진밭평화교당은 건드리지 않기로 양해가 됐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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