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중 추돌' 상주영천고속도로 양방향 통제 14시간만에 재개(종합2보)

2명 숨지고 4명 부상 등 6명 사상자 발생
26톤 유조차·14톤 화물차·2.5톤 화물차 등 3대에 불

17일 오전 3시 10분쯤 경북 영천시 신녕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면 93.6㎞ 지점에서 26톤 탱크로리 차량이 앞서가던 화물차들을 잇달아 추돌하고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유조차 등 차량 3대가 전소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17/뉴스1

(영천=뉴스1) 정우용 신성훈 기자 = 경북 영천시 신녕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26톤 유조차가 앞서가던 25톤 화물차를 추돌하고 뒤따르던 14톤 화물차와 승용차, 버스 등이 연쇄적으로 추돌한 사고로 통제됐던 양방향 도로가 사고 발생 14시간여만에 해제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3시 10분쯤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고속도로 양방을 통제했다가 오후 5시쯤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이날 연쇄 추돌 사고로 26톤 유조차와 14톤 화물차, 2.5톤 화물차 등 3대에 불이 났으며, 화물차에 실려 있던 대형 철제 빔이 반대편 차로까지 떨어지면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옹벽과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져 승용차와 화물차 등 총 1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오전 5시 40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고, 도로에 벙커C유와 오염수 등의 방제 작업을 벌였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