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 '함께 서기' 캠페인 1년…"사고 9% 감소"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교통공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온 도시철도 내 에스컬레이터 함께 서기 운동이 1년 만에 '안전한 변화'를 끌어냈다고 17일 공사 측이 밝혔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대구에선 전국 처음으로 작년 11월 에스컬레이터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이 시작됐다. 대구교통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 행사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주요 원인인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두 줄 서기 습관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캠페인 후 사가 승강기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2개월마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캠페인 시행 전보다 걷거나 뛰는 이용자의 비율이 평균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사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줄었다.
공사 측은 "앞으로 에스컬레이터 운행 방향별 이용 행태와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보다 정교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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