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 식자재마트 부도…중도매인·대리점주 피해 우려
농산물 거래대금 등 피해 규모 190억 추정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에 본점을 둔 대형 식자재마트가 부도 처리돼 중도매인과 대리점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4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등에 따르면 A 식자재마트는 전날 오후 4시 만기 도래한 약 3억 원의 어음을 갚지 못해 이날부터 금융거래 등 모든 계좌가 동결됐다.
이 식자재마트와 거래해 온 매천시장 중도매인은 17명, 농산물 거래대금은 60억 원으로 파악됐다. 중도매인 외에 피해를 주장하는 70여 명의 채권단이 받지 못한 납품 대금을 합하면 피해 규모는 1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대구 수성점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영업점을 늘려온 A 식자재마트는 경남까지 9개 매장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 마트는 최근 1년간 무리한 점포 확장으로 재무구조가 악화해 지난 10월부터 부도설이 제기됐다.
이 식자재마트 부도가 현실화하면서 농산물유통관리공사는 매천시장 도매법인, 중도매인 조합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 회의를 여는 등 대응에 나섰다.
대구농산물유통관리공사는 피해자들이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경매 물품 결제 기한 연장, 변호사 선임 등 법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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