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횰덤펍서 불법 도박장 운영"…경찰, 139명 붙잡아 6명 구속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경찰청이 홀덤펍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 장소 개설 및 방조)로 A 씨(40대) 등 139명을 붙잡아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홀덤펍은 입장료를 받고 게임 장소와 칩을 제공하며 주류 등을 판매하는 업소다.

A 씨 등은 작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대구·경북지역 상가 건물 등에서 도박 참가자들에게 현금을 칩으로 바꿔주고 10%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홀덤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 장소를 수시로 옮기며 지인 등을 통해서만 도박 참가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돈은 58억 원에 이르렀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10억 원을 추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범죄"라며 "홀덤펍 등 도박장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