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대체선박 14일 결정될 듯…"항로 단절 안 되도록 협의"

2021년 9월 6일 경북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을 앞둔 울릉크루즈(주) 뉴시다오펄호가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도 사동항으로 시범운항에 나선 모습. 2017년 7월 건조된 뉴시다오펄호는 1만1919톤급,길이 170m로 1200명의 여객과 75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20노트(38km)의 속력으로 포항을 출발, 울릉 사동항까지 6시간 30분만에 도착한다.(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최창호 기자
2021년 9월 6일 경북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을 앞둔 울릉크루즈(주) 뉴시다오펄호가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도 사동항으로 시범운항에 나선 모습. 2017년 7월 건조된 뉴시다오펄호는 1만1919톤급,길이 170m로 1200명의 여객과 75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20노트(38km)의 속력으로 포항을 출발, 울릉 사동항까지 6시간 30분만에 도착한다.(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울릉 항로의 대체 선박이 오는 14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12월 8일부터 보름간 정기 점검을 위해 운행을 중단하는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뉴시다펄'호 대체 선박으로 대저해운 '썬라이즈'호를 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선사 측과 협의 중이다. 그 결과는 14일쯤 나올 전망이다.

포항~울릉 항로에는 2022년 9월 울릉크루즈의 '뉴시다펄'호(1만 1919톤)에 이어 2023년 7월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64톤)가 투입됐다.

그러다 지난 4월 '엘로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엔진 고장으로 멈춰 섰고, '뉴시다펄'호 마저 정기 점검을 받기 위해 내달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포항~울릉을 운항하는 여객선사들은 비수기인 겨울철에 법정 검사를 수행한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 주민들은 "작은 여객선은 3m 높이 파도에도 운항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항로가 단절되지 않게 선사 등과 협의해 섬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