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방문자 33만명…"직접 경제효과 275억"

"내년엔 김천 김밥축제·구미 라면축제와 연계 추진"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모습.(대구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최근 대구 북구에서 개최된 '떡볶이 페스티벌'에 33만명이 찾아 와 275억 원 상당의 직접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11일 북구가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같은 직접 경제 유발효과는 식음료비와 숙박료 등에 1인당 8만 3400원을 쓴 것을 토대로 계산한 것이다.

올해 떡볶이 페스티벌 관람객은 33만 명으로 작년 13만 명보다 2.6배 늘었다.

관람객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48%, 타지역 52%였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9%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여성이 70%였다.

북구는 이번 축제 관련 도시 이미지 브랜딩, SNS 노출 등 간접 경제효과를 5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구는 이번 축제 성공에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떡볶이 페스티벌을 기획한 이효영 북구 지역축제팀장은 "내년에는 김천 김밥축제, 구미 라면축제와 함께 'K-푸드 3대장 축제'라는 이름으로 같은 날 동시에 개최하고 축제 간 팝업 존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자체간 축제 연계와 관광·문화의 순환구조를 통해 상생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