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차부품 기업 발레오와 공장 증설 협약…753억 추가 투자

대구시는 10일 동인청사에서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와 첨단 자율주행 센서의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위한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0/뉴스1
대구시는 10일 동인청사에서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와 첨단 자율주행 센서의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위한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0/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10일 동인청사에서 자동차부품 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와 첨단 자율주행 센서 대량 양산 체계 구축을 위한 공장 증설에 나서기로 협약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첨단 자율주행 센서 핵심기술 고도화와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해 대구 공장에 753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 투자를 통해 발레오 측은 대구를 자사의 글로벌 첨단 자율주행 센서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레오는 특히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6000억 원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로 초음파 센서·레이더·컴퓨팅 유닛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발레오 측은 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설비를 확충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민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가 대구에서 첨단 자율주행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지역 인재 양성 등 대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발레오 그룹이 대구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장과 고도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