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명물 '떡볶이 페스티벌' 참가 업체 수익금 일부 기부

지난달 개최된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업체가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했다.(대구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달 개최된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업체가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했다.(대구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북구의 명물이 된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사회 상생협력의 좋은 롤모델을 제시했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개최된 페스티벌에 참가한 떡볶이 업체 7곳,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했다.

대구iM뱅크파크 주차장을 매년 떡볶이 페스티벌 행사장으로 사용해 해당 장소에 입점한 일부 상가가 "장사하기 불편하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북구는 해당 상가에서 소비한 일부 금액을 떡볶이 쿠폰으로 교환하는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북구 칠성동에 사업장을 둔 한 떡볶이 업체는 오리지널맛, 로제맛, 짜장맛 떡볶이 등 900만 원 상당의 '컵떡볶이'를 후원했다.

배광식 구청장은 "그동안 바가지요금 근절, 친환경축제 등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며 "축제문화가 지역 활성화를 넘어 지역 상생형 축제의 모범사례로 전국 각지 지역축제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