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 생산 4개월째↑…대형소매점 판매 7개월째↓

경북 생산은 한 달 만에 반등

9월 대구 제조업 생산지수(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제조업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9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35.1%)와 금속가공(16.4%), 자동차(15%), 전기장비(12.7%), 섬유(11.9%)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조업 출하와 재고는 각각 21%, 10.4% 증가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가전제품, 화장품, 의복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해 7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0.9%, 9.1% 줄었다.

건축 착공 면적과 허가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8.1%, 248.6% 증가했으며, 미분양 주택은 8537가구로 전월 대비 225가구 감소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8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론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늘었지만, 제조업, 건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줄었다.

9월 경북 제조업 생산지수(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 9월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해 한달 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론 기계 장비(0.5%)와 전기장비 및 1차금속(5.1%)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조업 출하는 2.5%, 재고는 3.3% 각각 증가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 줄었다.

건축 착공 면적은 52.1% 감소했으나, 허가 면적은 32.3%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5672가구로 전월 대비 452가구 감소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 3400명 증가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2.3%, 경북 2.4%였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