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025학년도 입시서 '학교폭력 이력' 22명 불합격 처리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가 올해 입시에서 학교폭력 징계 이력이 있는 수험생들을 모두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비례대표)이 경북대를 비롯한 거점 국립대 10곳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 6곳이 2025학년도 수시·정시 모집에서 학교폭력 기록 감정에 따라 수험생 45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모집 유형별로는 수시모집 37명, 정시모집 8명이다. 대학별로는 경북대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수험생이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대 8명, 강원대와 전북대 각 5명, 서울대 2명이 학교폭력을 이유로 불합격 처리됐다.
반면, 전남대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험생에 대한 학폭 감점을 반영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일부 대학의 경우 학교폭력 전력을 정성평가로만 반영하는 등 기준이 대학마다 들쑥날쑥하다"며 "국립대 차원의 일관된 적용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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