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교통통제' 2일 정오 전면 해제…보문단지 등 정상화

시민·관광객 이동 정상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시작 첫날인 27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앞에서 경찰들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하루 최대 1만 8천여 명을 투입해 행사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이른바 '진공상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025.10.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주지역의 일반 차량 통제가 2일 정오를 기해 전면 해제됐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행된 경호·안전 통제가 모두 종료됐다.

경주시는 2일 낮 12시부터 경주톨게이트(TG)에서 보문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주요 진입 도로와 회의장 주변 통제 구간을 단계적으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월 1일 오후 2시까지 일부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됐으나, 1일 폐막식 이후 2일 오전 까지 정상단 출국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교통이 정상화됐다.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과 대표단은 대부분 1일 저녁까지 경주를 떠났으며, 2일 오전 남은 일부 대표단도 출국을 마쳤다.

현재 보문단지 일대에서는 경북도 APEC 지원단과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시설물 철거 및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폐막식 이후 출국 일정과 시민 이동이 겹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주말인 2일부터는 경주 전역에서 APEC 부대 문화행사와 관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