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APEC 이후 '비즈니스 허브·K-테크노벨리·혁신펀드' 본격화
[APEC 경주] 기업 돌아오는 '포스트 APEC 경북'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가 투자하는 산업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트(APEC) 산업·투자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경주 보문단지와 황룡원 일대에 ‘APEC 비즈니스 허브’를 상설화하고, 세제·입지·보조금 등을 통합 지원하는 ‘기업투자지원센터’를 신설해 글로벌 기업 교류와 투자 유치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앞서 지난달 16~1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APEC 회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에는 APEC 회원국 정부·기관·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산업 잠재력을 공유했다.
또 37개국 바이어가 참여한 ‘2025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는 총 80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경북도는 포항·경산·구미·영천을 잇는 AI·반도체·청정에너지 특화벨트(가칭 K-테크노벨리)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AI 설루션 실증·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산업현장 무인화·무재해 설루션 개발과 R&D·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홀딩스·NH농협은행 등 민간자본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APEC 혁신성장 벤처펀드’를 조성, 2034년까지 총 1조 원 규모 ‘G-Star 펀드’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경북이 세계와 연결되고, 세계가 경북을 기억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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