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 글로벌 CEO 전용공항 역할 수행…"국제공항 손색 없다"

[APEC 경주] "출입국관리, 검역 시간 단축 등 노력"

31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로 경북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이 공항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간 경북 포항경주공항이 국제공항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경주공항은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APEC 회의에 참석하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용 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APEC에 참석차 입국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포항경주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등과 함께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을 마친 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또 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특별공연을 했던 가수 지드래곤도 전용기로 대만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두바이 일정을 마친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과 사장단 일행이 APEC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포항경주공항은 글로벌 CEO의 입출국 시 세관, 출입국관리, 검역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회의가 끝날 때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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