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과 바이올린의 만남'…고령군-伊크레모나시 교류 협력

주한대사관저서 문화·관광·예술 교류 협력 회의

이남철 고령군수(왼쪽)가 지난 30일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안드레아 비르질리오 크레모나 시장에게 가야금을 선물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고령군이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문화·관광·예술 분야 교류 협력 회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남철 고령군수와 안드레아 비르질리오 크레모나 시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 등은 전날 주한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가야금과 바이올린을 매개로 한 협력 방안과 문화·관광·예술 교류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크레모나시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에 위치한 '바이올린의 도시'로 스트라디바리우스 산지이자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령군과는 2014년 11월과 2023년 10월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 군수는 이번 회의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간 문화적 연대이자 미래지향적 교류 출발점"이라며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확대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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