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대원 4명, 계단오르기 우승상금 화재 피해 주민에 기부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소방대원 4명이 계단 오르기 대회 우승 상금 전액을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기부했다.
30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 박용석 소방장(동부소방서), 박광훈 소방장(서부소방서), 최은정 소방교(강북소방서), 김대욱 소방사(북부소방서) 등 4명은 최근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열린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 오르기 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1위에 올라 받은 우승 상금 20만 원에, 사비 30만 원을 더해 화재 피해 주민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훈 소방장은 "팀원들이 함께 노력해 얻어낸 값진 성과인 만큼 의미 있는 곳에 쓸 수 있어 기쁘다. 작지만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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