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맞아 경주 전역서 '문화외교' 프로그램 운영
이철우 경북지사 "'세계 속 경북' 여는 무대"
- 김대벽 기자
(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21개국 정상들을 위해 경주의 역사·예술·기술을 아우른 특별한 문화외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상단은 오전엔 APEC 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경주 문화유산을 체험하게 된다.
이날 오후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과 솔거미술관의 '신라한향' 전시 관람, 보문호수 수상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여성 음악인 콘서트 감상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29일 오후에는 월정교에서 '우리 한복, 내일을 날다' 한복 패션쇼가 열리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는 크로스 컬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30일에는 불국사 참배와 다도 체험, 토함산 전망대 낙조 감상, 천군복합문화공간 '미래유산 공예전' 관람이 이어진다.
아울러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정상회의(AELM) 본행사 후에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단심'이 공연된다. 이어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만찬으로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천년 신라의 정신과 문화가 APEC을 통해 세계와 다시 만나는 자리"라며 "경주가 '세계 속의 경북'을 여는 문화외교의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은 27~28일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를 시작으로 29~30일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29~31일 APEC CEO 서밋, 31일~11월1일 정상회의(AELM)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입국할 예정이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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