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조류경보 해제…중상류 모두 '평상' 단계 회복

지난해 8월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에 발생한 조류. 2024.8.9/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환경청은 27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돼 있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월 10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16주 만이다.

환경 당국은 강정고령 지점에서 지난 20일과 27일 각각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 미만인 1000셀/mL 미만으로 관찰돼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가 해제되면서 낙동강 중·상류 및 호소 등 6개 조류경보제 운영지점 모두 '평상' 단계로 회복하게 됐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조류경보가 모두 해제된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지속해서 공급하기 위해 각 기관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기상 여건에 따라 조류가 다시 증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조류 예방 활동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