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상 첫 '시장 공석' 대구시 국감…홍준표 공과 쟁점될 듯
신공항·취수원·행정통합·박정희 동상 등 놓고 여야 의원 공방 예상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구시를 대상으로 한 첫 국정감사가 27일 실시된다.
27일 국회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지방2반은 이날 오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구시를 상대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올해 대구시 국감은 대선 출마에 따른 홍준표 전 시장의 중도 사퇴로 시정의 수장이 공석인 사상 초유의 국정감사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홍 전 시장 재임 당시 논의되거나 매듭짓지 못한 대구경북신공항, 취수원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 대구시 산하 기관 통폐합,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논란 등 선 8기 홍준표호(號)가 완성하지 못한 미완의 과제와 현안을 놓고 여야 감사위원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홍 전 시장은 대구시 국정감사장이 자신을 성토하는 장으로 변질할 것을 대비해 최근 유튜브 'TV홍카콜라'에 '대구혁신 100플러스 1' 사업과 관련된 영상을 올린 뒤 페이스북에 "제가 대구에서 보낸 절차탁마의 1000일을 헛되이 보낸 세월이라고 비방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국회 행안위 지방2반은 대구시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대구경찰청을 찾아 국정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국감 단골 지적 사항인 음주 운전 등 경찰 비위와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경찰의 차로 사용 제한 통고 등과 관련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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