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북대병원 채용된 임직원 친인척 66명
[국감 브리핑] 문정복 "채용 과정 감독 강화해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근 5년간 경북대병원에 채용된 임직원의 친인척이 6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시갑)이 전국 10개 국립대 병원(본·분원 포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병원 직원이 임직원의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등 친인척인 사례는 1525명에 이른다.
서울대병원이 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병원(234명), 경상국립대병원(171명), 부산대병원(167명), 전북대병원(148명), 제주대병원(87명), 충북대병원(73명), 경북대병원(66명), 강원대병원(55명), 충남대병원(51명) 순이었다.
이 중 정규직 채용은 1221명(80%)이며, 경북대병원의 경우 채용된 친인척 모두 정규직이었다.
직군별로는 의사가 653명(43.4%)으로 가장 많고, 간호·보건 413명, 의료기술 지원 275명, 행정·시설관리 144명, 약사 19명 순으로 집계됐다.
문 의원은 "국립대 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인 만큼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채용 전반에 문제가 없는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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