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정상 만찬장 라한 셀렉트 주방 특별점검…'식중독 제로'

각국 정상 숙소 중심으로 식중독 신속 검사 버스 7대 배치
식종독균 4시간 만에 확인 가능, 식중독 의심 직원 업무 제외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APEC 2025 정상회의 만찬장이 마련된 라한셀렉트 경주 조리실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조리에 사용되는 각종 식재료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단 한 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APEC 2025 정상회의를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신속 검사 버스’를 투입,정상만찬장이 마련된 라한 셀렉트 경주 주방에 대한 식중독 예방에 착수했다.

24일 식약처는 신속 검사 버스 총 7대를 투입, 정상들의 숙소를 중심으로 식재료 검사와 종사자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속 검사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확인된 근무자는 곧바로 업무에서 제외하는 등 강도 높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첫날(23일) 검사에서는 주방과 식재료와 종사자 모두 의심 사례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23일 APEC 2025 정상회의 만찬장이 마련된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식중독 신속 검사 버스'를 투입해 식재료를 검사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APEC 2025 정상회의를 앞둔 23일 경북 경주시 라한 셀렉트 경주에서 식약처가 식중독 신속 검사 버스를 투입해 조리실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라한 셀텍트 경주는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이 있는 곳이다. 2025.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식약처의 ‘식중독 신속 검사 버스’에는 원심분리기와 식중독균을 4시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검사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일반적으로 식중독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3~4일 정도가 소요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전날 라한셀렉트 경주 주방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식재료 창고 등을 직접 점검했다.

오 처장은 “식중독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만 예방된다”며 “종사자들의 개인위생과 식재료 관리에 완벽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