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교수 올해 8명 사직…지방 국립대병원 인력 이탈 심화

[국감 브리핑]강경숙 "지역 의료공백 우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비수도권 국립대병원에 근무하던 교수들이 잇따라 사직해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비례대표)이 서울대병원 등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분원 포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사직한 교수가 217명이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포함) 101명을 제외하면 부산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 포함) 25명,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포함) 24명, 경상국립대병원 20명,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포함) 11명, 충북대병원 11명, 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 포함) 8명, 강원대병원 7명, 전북대병원 5명, 제주대병원 5명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국립대병원 교수들의 잇단 사직은 지역의료 공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가 국립대병원 경영난과 의료 인력 이탈을 막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