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립학교 기간제 교원 40% 육박

[국감 브리핑] 백승아 "교육 공공성 강화 위해 정규 교사 늘려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사립학교 교원 10명 중 4명가량이 기간제 교원으로 채워지는 등 사학법인의 기간제 교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교육부에서 받은 '시도별 정규 및 기간제 교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체 사립학교 교원 6만 2528명 가운데 2만 2483명(36.0%)이 기간제 교원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사립 고교의 기간제 교원 비율이 36.8%로 가장 높았고, 사립 중학교 35.5%, 사립 초등학교 16.4% 순이었다.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원 비율은 지역 차이가 컸다.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45.2%), 경남 (44.2%), 광주(40.1%) 등 3곳은 그 비율이 40%를 넘었고, 이어 전남(39.9%), 대구(39.4%) 순으로 높았다. 그에 비해 강원(26.2%)과 충북(27.8%)은 30%를 밑돌았다.

백 의원은 "사립학교에서 정규교사 채용을 피하고 기간제 교사에 의존하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다"며 "학교 운영 안정성과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규교사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