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 리뉴얼 오픈
30여개 브랜드 재편해 키즈 소비 트렌드 반영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신세계백화점은 7층 아동층을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으로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2016년 개점 이후 9년 만에 진행하는 최대 규모로, 전체 면적은 3300여㎡(1000평)에 달한다.
이번 변화는 'VIB(Very Important Baby)'라 불리는 프리미엄 키즈 고객층을 겨냥한 것이 핵심이다.
대구의 지난해 출산율이 0.792명으로 전국 평균(0.748명)보다 높고, 백화점 인근 동구·중구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약 3만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2030 신혼부부, 젊은 부모층의 아동 의류와 용품 구매가 크게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총 30여개 브랜드로 재편했다. 영남권 최초로 선보이는 트렌디한 아동복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프리미엄 키즈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대표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19만명을 보유한 아동복 브랜드 '아프리콧 스튜디오', 프랑스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 따뜻한 색감과 패턴이 돋보이는 '밍크뮤 아뜰리에'가 지역 최초로 문을 연다. '나이키 키즈'와 '뉴발란스 키즈'도 대구 최대 메가숍으로 오픈한다.
리뉴얼 오픈과 함께 지역 최초로 선보인 '키즈 멤버십' 혜택도 확대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아동·영패션·스포츠·화장품·식품 장르에서 사용 가능한 '웰컴 바우처 15종'을 증정하고, 아동 장르 구매 시 결제금액의 최대 8%까지 리워드를 제공하는 '키즈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생일·입학·어린이날 등 특별한 기념일이 있는 달에는 신세계 APP을 통해 추가 쿠폰을 지급한다.
키즈 멤버십은 2014년 이후 출생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2월 도입 이후 3개월 만에 회원수 5000명을 돌파했으며, 하반기 들어서는 매월 1000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하고 있어 현재 누적 회원수가 1만명을 앞두고 있다.
선현우 패션담당은 "최근 백화점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른 VIB 고객층은 높은 객단가와 트렌드 감도를 겸비한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키즈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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