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제29회 봉화송이축제’ 개막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봉화군은 19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봉화송이축제’가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송이·한약우·농특산물·지역문화가 어우러진 가을 대표 종합축제로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지난 16일에는 500인분의 비빔밥을 나누는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이수연·정다경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한 개막 축하공연이 흥을 더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은 단연 인기다. 송이탕·도토리묵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 주막형 식당과 하루 500그릇 한정 판매되는 ‘송이라면’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송이 대형식당’에서는 송이육회, 송이전골, 한약우 상차림 등 다채로운 메뉴가 제공되고, 직접 송이를 손질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는 송이 풍년으로 판매 장터가 연일 북적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
또 ‘제42회 청량문화제’, ‘농특산물 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지역 대표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삼계줄다리기, 교복체험, 전통김치 담그기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축제는 송이와 한약우, 문화와 체험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축제”라며 “가을의 맛과 향,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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