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구속…'차명회사로 수의계약'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봉화군 제공)2025.10.16/뉴스1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봉화군 제공)2025.10.16/뉴스1

(봉화=뉴스1) 신성훈 기자 =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이 차명으로 봉화군 등에서 건설 사업을 수주해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16일 대구지법 안동지청에 따르면 권 의장은 지난 2018∼2022년까지 차명으로 건설회사를 운영해 오며 봉화군청 등에서 각종 수의계약을 체결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횡령 등 혐의)로 고발당해 조사를 받아오다 구속됐다.

경찰은 3년간 권 의장과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으며, 지난해 전·현직 봉화군의원과 공무원, 업체 사장 등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검찰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받아들였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