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대구서 총파업 출정식…"건설현장 4대악 근절해야"

16일 서울 관악구에서 열린 건설노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합원들은 '임금 및 단체협약 투쟁 승리, 중대재해, 불법하도급, 불법고용, 체불 건설현장 4대악 근절'을 촉구했다. 2025.10.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6일 서울 관악구에서 열린 건설노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합원들은 '임금 및 단체협약 투쟁 승리, 중대재해, 불법하도급, 불법고용, 체불 건설현장 4대악 근절'을 촉구했다. 2025.10.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16일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4개 권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투쟁 출정식을 열고 '건설현장 4대악' 근절을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이날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총파업 투쟁 출정식은 건설현장 4대악 근절과 건설노동자 단체협약 투쟁 승리를 위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거치며 건설노동자의 삶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정부 당시 '건폭 몰이'라는 탄압이 몰아쳐 건설현장이 4대악을 중심으로 한 불법행위가 극심해졌다"고 덧붙였다.

건설노조가 주장하는 '4대악'은 중대재해, 불법하도급, 불법고용, 임금체불이다.

이들은 투쟁 결의문을 통해 "노동조건 개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임단협 투쟁 승리와 건설현장 4대악 근절을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