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후보 적합도 강은희 35.7%·김사열 10.9%

영남일보 조사…강 교육감 직무수행 '잘한다' 40%

대구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및 후보 적합도. (영남일보 지면 PDF 파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내년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대구교육감 출마 예상자 가운데 강은희 현 교육감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경북지역 일간지 영남일보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13일 18세 이상 대구시민 8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4%p) 결과에 따르면 교육감 적합도에 대해 응답자의 35.7%가 '강 교육감'을 꼽았다.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10.9%로 2위를 차지했다. 강 교육감과 김 전 위원장의 격차는 24.8%p였다.

'기타 인물'은 12.8%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9.3%, 21.4%로 나타났다.

지역·연령·성·정당 지지도별 응답자 특성을 보면 '강 교육감이 적합하다'고 응답한 시민은 중구·서구·남구·수성구(36.9%), 18~29세(43.7%), 60대(41.3%), 70세 이상(49.1%), 남성(43.5%), 국민의힘(47.2%), 개혁신당(42.7%), 기타 정당(41.0%)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김 전 위원장을 고른 응답자는 동구·북구·군위군(12.0%), 30대(12.9%), 40대(13.1%), 남성(11.7%), 조국혁신당(24.4%), 더불어민주당(18.3%), 진보당(18.3%)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강 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0.0%(매우 잘함 13.2%, 잘하는 편 26.8%)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32.8%(매우 잘못함 19.2%, 잘못하는 편 13.6%)보다 7.2%p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2%였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달서구와 달성군(45.0%), 60대(52.1%), 70세 이상(58.4%), 남성(46.9%), 국민의힘(53.6%), 진보당(62.8%), 개혁신당(50.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