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참가 정상 배우자에 'XR 문화탐방 버스투어'

APEC 2025 정상회의를 22일 앞둔 8일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센션터와 국제미디어센터가 내외부 마무리 공사를 마친 후 모습을 드러냈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내부 실내 인테리어 등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10.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APEC 2025 정상회의를 22일 앞둔 8일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센션터와 국제미디어센터가 내외부 마무리 공사를 마친 후 모습을 드러냈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내부 실내 인테리어 등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10.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정상들의 배우자에게 XR(확장현실) 문화탐방 버스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결합된 XR 체험 프로그램을 정상 배우자 일정에 포함했다.

참가자들은 불국사, 동궁과월지 등 경주의 대표 유적지를 이동하며 홀로그램과 실시간 해설을 통해 한국의 전통예술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K-디지털 헤리티지’를 체험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를 '문화가 곧 외교, K-컬처가 곧 경제'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문화외교 거점도시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경주엑스포대공원과 세계문화엑스포 전시관에는 대표단과 기자단을 위한 디지털 국악 체험존, 한복 착용 및 촬영 부스, 전통차 시음 코너 등도 함께 운영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문화외교는 곧 경제외교”라며 “첨성대 아래에서 K-컬처가 세계 외교의 공용어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APEC은 경북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