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통합 30주년 '시민의날' 기념행사…타임캡슐 봉인 퍼포먼스 등
- 정우용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시는 13일 시민운동장에서 시·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경산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7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의 성장과 미래 희망을 함께 나눴다.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시상, 축사, 타임캡슐 봉인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민 공모로 선정된 '온마루 광장'(구 경산생활체육공원어귀 마당)의 명칭 표지 제막식도 열렸다.
타임캡슐에는 DNA 단서로 40년 만에 형제를 재회시킨 경찰관 이연규, 원룸 화재 현장에서 초동 진압으로 화재 참사를 막은 소방관 오도엽, 장애인 육상 1500m 신기록의 차수명 선수, 지역 먹거리 세계화에 기여한 청년 CEO 김경도, 대학생 자원봉사왕 안채언 씨, 전국 리틀야구 우승 주역 장현우 학생 등 시민 대표 6명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이 보내온 200여 통의 편지와 영상, 소장품 등이 담긴 이 타임캡슐은 오는 12월 시청 본관에 전시 후 10년 뒤 다시 열릴 예정이다.
조현일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이동 거리 23km 단축과 시간 16분 단축,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조 시장은 "시민의 노력과 열정으로 오늘의 발전이 있었다"며, "앞으로 10년은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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