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컨트롤타워' 가동…김해공항~보문단지 전 구간 리허설
“단 한 건의 오류도 없게” 1천개 점검체계 가동
- 김대벽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오는 31일 개막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1000개 항목의 사전 점검 리스트를 확정하고,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을 본격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APEC 준비지원단을 중심으로 회의장, 숙박, 교통, 안전, 의전 등 8개 분야별 세부 점검에 돌입했다.
김해공항에서 경주 보문단지까지의 주요 이동 동선에서는 정상·CEO·기자단 이동을 가정한 3단계 시뮬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합동 상황대응반도 구성돼 행사 종료 시까지 일일 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이철우 지사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경주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하며 숙박시설과 식당, 주요 인프라 등을 직접 점검했다.
또 119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점검했다.
또 경북도와 외교부는 최근 김해공항 VIP 라운지, 경주 보문단지 주요 호텔, 만찬장 등 핵심 지점을 대상으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정상·CEO·기자단 이동 시간을 30분 단위로 시뮬레이션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보문단지 숙박시설은 전면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모든 숙소 배정은 보안상 비공개로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VIP 전용 경호팀과 함께 ‘비상대응 3단계 시뮬레이션’을 병행하며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모든 준비는 속도보다 정확성이 중요하다. 단 한 건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보문단지를 세계 수준의 회의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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