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준비' 행정력 집중…도지사 연휴 기간 기반시설 점검

대구시 '골목상권 살리기' 사활

경북도와 대구시가 10일 추석 연휴를 전후해 민생안정과 내수 활성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대구시청 별관으로 사용 중인 옛 경북도청 전경.(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추석 연휴 기간 도청에 머물며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하고, 숙박·식당·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또 119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살폈다.

경북도는 APEC 성공 개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8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4%에 대해 1년간 이차보전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일반지역 7%에서 13%, 인구감소지역은 10%에서 15%로 높이고 월 구매한도를 4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렸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연계해 '2025 대(大)프라이즈 핫딜 Festa'를 열어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에 주력했다.

행사 기간 골목상권 점포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이용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또 공공기관과 골목상권이 1대 1로 참여한 '민·관 매칭 골목데이'를 통해 상생 소비 분위기를 확산에도 나섰다.

대구시는 행사 성과를 분석해 내년 민생회복·서민생활 안정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