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의료원에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2026년 개소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대구의료원과 협업을 통해 내년까지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의료·수사·법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형 해바라기센터'를 설치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는 위기지원형(대구의료원, 2006~)과 아동형(경북대학교 병원, 2005~) 등 2곳의 해바라기센터가 운영 중이다.
다른 시·도보다 선제적으로 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성인이 이용하는 위기지원형 센터는 초기 응급 지원 이후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 지원이 어려워 타 기관으로 연계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구시는 2026년부터 대구의료원의 위기지원형 센터를 통합형 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공간 마련과 인력 충원 등의 준비 작업을 해오고 있다.
통합형 센터로 전환되면 임상심리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지속적인 상담과 심리 치료, 회복 지원까지 다른 기관과 연계 없이 바로 가능할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고 한 곳에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설치 예산 확보 등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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