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즈베크서 의약품 밀반입·유통한 외국인 일당 검거
해경, 향정신성의약품 성분 포함 776종 3만7027점 압수
- 정우용 기자
(포항=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밀반입한 향정신성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등을 SNS를 통해 판매한 외국인 일당 3명을 마약류관리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1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러시아 국적 불법체류자가 국제 여객선으로 의약품을 밀반입해 SNS에서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8월 해당 불법체류자 주거지를 수색해 증거를 확보한 뒤 피의자들을 구속 송치했다.
해경은 또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코르바롤' 등 이들 일당이 보관 중이던 의약품 776종 3만 7027점을 압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약품 공급책은 경북 경주에서 러시아 식품점을 운영하며 외국 의약품을 불법 판매해 1억 30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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