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활임금 광역단체 중 '꼴찌'…광주와 시급 1336원 차이
구·군은 도입도 안해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의 생활임금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임금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30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전국 각 지자체에서 받은 '생활임금제 시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대구의 생활임금액은 시급 1만1594 원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적다.
생활임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시급 1만2930 원이다. 꼴찌인 대구보다 1336 원 많다.
법정 근로시간(209시간)을 기준으로 월급을 계산하면 광주는 270만2370 원, 대구는 242만3146 원으로 28만 원가량 차이난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03곳에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지만 대구 9개 구·군에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지 않아 시행조차 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대구시가 생활임금제를 적극 도입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민간 부문의 저임금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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