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온정푸르지오 파크라인'·현대엔지니어링 '신광교 크라운시티'
건설사 공사현장 442곳 전수조사한 결과, 지침 준수한 '두 곳'
김정재 "대형 건설사들, 발주처 협의로 지침 무력화…국민 안전 뒷전"
- 김대벽 기자
(포항=뉴스1) 김대벽 기자 = 국내 10대 건설사의 공사현장 대부분이 국토교통부의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개정 지침을 사실상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북구)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10대 건설사 공사현장 442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침을 준수한 곳은 대우건설 ‘온정푸르지오 파크라인’과 현대엔지니어링 ‘신광교 크라운시티’ 뿐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동절기 콘크리트 기온보정강도 의무화, 강우 시 타설 금지 등 안전 기준을 강화했지만, 나머지 440곳은 계도 기간 적용, 발주처 협의, 감리단 승인 등을 이유로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
국토부 발주 사업조차 예외 규정을 근거로 지침 적용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발주처 협의로 지침이 무력화된 것은 국민 안전을 외면한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이라며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등 점검기관들이 현장 매뉴얼에 반영해 강력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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