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사위' 크룩스 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된다

10월3일 '안동의 날' 기념식서 명예시민증 수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2024.10.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 안동 시민증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동의 날 기념식은 내달 3일 오후 3시 30분 안동역에서 열린다.

크룩스 대사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한 때 주한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서 안동 방문 일정을 수행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안동 출신의 부인 김영기 여사와 연을 맺어 '안동의 사위'로 불린다.

2018~21년 북한 주재 영국대사로 근무한 크룩스 대사는 2022년 주한영국대사로 부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크룩스 대사에 대한 명예 시민증 수여에 대해 "1999년 영국 여왕의 하회마을 방문으로 시작된 인연을 시민과 함께 기념하는 자리"라며 "양국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