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인 전용 ‘투어패스’ 출시…APEC 맞춰 편의 확대

경북도가 올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전용 ‘경북투어패스(Gyeongbuk Tour Pass)’를 출시한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경북도가 올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전용 ‘경북투어패스(Gyeongbuk Tour Pass)’를 출시한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전용 '경북투어패스(Gyeongbuk Tour Pas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투어패스는 경북의 유료 관광시설 200여곳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권을 결합한 통합형 상품으로, 경주권(24시간 1만9000원)과 경주+경주월드권(24시간 3만3000원), 안동권(24시간 1만9000원), 통합권(72시간 3만9000원) 등 4종으로 제작됐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5000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과 관광 편의를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영문은 26일부터, 일문·중문은 오는 29일부터 판매되는 이 상품은 글로벌 OTA(트립닷컴, KKDAY)를 통해 판매되며, 구입 즉시 모바일 이용권 발송과 함께 투어 패스 이용방법과 교통카드 수령처 안내가 제공된다.

교통카드 수령처는 인천·김해공항과 경주·안동 주요 관광안내소 등 경북 주요 교통 거점 7곳이다.

이용객은 통합권 기준 최대 94%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시내외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을 계기로 경북의 문화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좋은 기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