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사무소 "산행시 진드기 물림 주의해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탐방로에 소독발판 설치"

국립공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탐방로 입구에 소독발판 등을 설치했다. 공원 관계자가 어린이들에게 진드기 예방 수칙을 알려주고 있다.(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23/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고 탐방객들이 진드기 등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탐방로 입구에 소독발판 등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원사무소는 가을 진드기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산행시 긴 옷 착용, 풀밭에 앉거나 옷 벗어두지 말기, 귀가 후 즉시 목욕과 착용한 옷을 별도로 세탁할 것 등을 당부했다.

사무소는 또 진드기 등에 물리면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과 산행 후 발열, 피로감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경주국립공원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성이 없지만 사람에 의한 확산 위험이 있다"며 "입산 전후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소독 발판을 이용하고, 지정된 탐방로로 다닐 것"을 당부했다.

choi119@news1.kr